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재 주제 보겠습니다.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, 뭐가 없다고 선언을 하는 군요.<br> <br>네. '사퇴'는 없다.<br> <br>최고위원을 하면서 동시에 국회 과방위원장 자리도 지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그동안 겸직 논란으로 정청래 의원과 비교가 됐었던 인물이 있었죠. <br><br>Q.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죠. 비대위원장과 국회부의장을 겸직하게 되면서요.<br> <br>정 비대위원장이 어제 겸직하지 않겠다며 부의장 포기 선언을 했거든요. <br> <br>자연스레 비슷한 상황인 정청래 의원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졌는데요. <br><br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(오늘, MBC '김종배의 시선집중')]<br>"제가 (과방위원장)사퇴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. 저는 당원과 지지자한테 이미 물어봤어요. 제 SNS에 올려봤는데 댓글이 무려 한 3700개 정도 달렸어요. 과방위원장 물러나면 안 된다 이런 거거든요." <br><br>Q. 겸직하지 말라는 게 국회 운영할 때 최소한의 중립성을 지키라는 취지인데, 지지자들에게 물어봐서 결정할 문제는 아니죠.<br><br>국민의힘은 "좀 더 다양한 사람과 교류하라"면서 겸직은 몽니라고 비판했는데요. <br> <br>정 의원의 중립적인 국회 운영을 기대할 수 없는 근거로 오늘 이 발언을 문제삼았습니다.<br><br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(오늘, MBC '김종배의 시선집중')]<br>"대통령이 뭘 모르는 것 같다, 불안하다. 그리고 심지어 이런 얘기도 많이 하더라고요. 이러다가 임기는 다 채우겠냐" <br><br>[박찬대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(지난 8일)]<br>"국민적 저항을 받게 될 것이고 임기가 보장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"<br><br>Q. 그러게요. 요즘 대통령 임기 이야기를 자꾸 하는데 5년 임기는 헌법에 정해져 있는 건데요. 탄핵을 하겠다는 건가요?<br> <br>이재명 대표가 기소된 이후 대통령을 향한 공세가 점점 세지고 있지요. <br><br>[김정호/ 더불어민주당 선임부대표(오늘)]<br>"윤석열 대통령이 어찌 이리도 무능하고 무대책인가. '해도 해도 너무하다.', '윤석열을 찍은 손가락을 자르고 싶다'는 말들이 자자했습니다." <br> <br>[장경태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(오늘, CBS '김현정의 뉴스쇼')]<br>"윤석열 대통령이 '민포대' 대통령 아니냐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민생과 민심, 민주주의까지 다 포기한 대통령 아니냐."<br> <br>국민의힘은 "이재명 대표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는 게 먼저"라고 받아쳤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최강욱 민주당 의원이네요. 뭐가 깜깜무소식인가요?<br> <br>최 의원의 성희롱 발언 '징계'가 깜깜무소식입니다. <br><br>Q. 화상 회의 때 했던 성희롱 발언 이야기인데요. 당 윤리심판원이 6개월 당원권 정지 중징계를 내리지 않았었나요?<br> <br>그런데, 최 의원이 "성희롱 가해자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 싶다"며 재심을 청구하면서 징계 효력이 정지된 상태입니다. <br><br>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재심을 신청한 지 60일 이내에 윤리심판원은 결론을 내야 하거든요. <br> <br>그런데, 60일이 지났는데도 의결을 미루고 있습니다.<br><br>그 사이 민주당 청원 게시판에는 당심과 괴리된 결정을 일삼는다며 최강욱 의원에게 중징계를 내린 윤리심판원를 규탄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. <br><br>Q. 오히려 윤리감찰단을 징계하라는 내용도 있던데요. 당 지도부가 답변을 해야 하는 기준인 5만 명 동의도 넘겼네요.<br> <br>네, 아직 답변은 하지 않고 있는데요.<br><br>민주당 관계자는 "윤리심판원이 새롭게 꾸려져야 징계 건 등을 논의할 텐데 언제 꾸려질지 아직 얘기가 안 나왔다"고 전했습니다<br><br>Q. 당 지도부가 바뀌면 윤리심판원도 새로 꾸려야 하나 보죠?<br> <br>윤리심판원을 교체할 지 여부는 사실상 이재명 대표의 의지에 달려있는 걸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그동안 이 대표와 최강욱 의원 사이는 나쁜 것 같지는 않죠.<br><br>[이재명 /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(지난해 10월)]<br>"우리 최강욱 대표님 포함해서 핵심 역량이 여기 와 있는 것 같아요." <br> <br>[최강욱 / 당시 열린민주당 대표 (지난해 10월)]<br>"대선 때만 되면 지사님하고 방송을 해요, 항상. 5년에 한 번씩." <br> <br>[최강욱 / 당시 열린민주당 대표 (지난해 10월)]<br>"그만 좀 했으면 좋겠어." <br> <br>[이재명 /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(지난해 10월)]<br>"이 정도로 끝냈으면 좋겠어."<br> <br>새로 선출된 최고위원들도 최강욱 의원과 친분이 있는 이들이 많이 있는데요. <br> <br>사심 없이 공정한 심의가 될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 (사심없이) 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 ·배영진PD<br>그래픽: 전성철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